납석은 곱돌이라고도 하며, 광석명 또는 상품명으로 불리워지고 있으나 광물학적인 견지에서 본다면 엽납석 (Pyrophyllite)을 의미합니다.
납석은 옛날부터 곱돌, 옥돌이라고 불리우기도 했으며, 표면이 ‘매끄러운 돌’이라는 뜻으로 손으로 만졌을 때 밀랍(蜜蠟)처럼 매끄러운 느낌이 나는 돌은 모두 납석이라고 통칭하여 왔습니다. 현재는 이를 광물결정학적으로 구분하여 그 중에서도 엽납석(Pyrophyllite)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결정학적 형태
엽납석은 층상규산염광물의 일종으로서 층상구조상 2:1형 점토광물에 속합니다. 화학식은 Al2O3ᆞ4SiO2ᆞH2O이고, 활석과 함께 층간에 불순물 성분이 끼어들지 않아, 전하값을 거의 가지지 않음으로 동일군으로 취급하나 납석은 팔면체에 알루미나가 채워진 이팔면체이고, 활석은 마그네슘이 채워진 삼팔면체로 구분되고 있습니다.
납석광석은 혼입광물의 종류에 따라 구분되고 있습니다. 전남 서부지역의 납석은 규석질 납석, 고령토질 납석이 주로 분포하며 알칼리나 알칼리토류, 철분 등의 불순물 성분이 적고 순도가 높습니다.
납석 결정학적 구조
완도광업소 납석XRD 결과
납석의 용도
납석은 화학적 조성을 이용하는 경우와 물리적 성질을 이용하는 경우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화학적 조성을 이용한다는 것은 화학적으로 알루미나와 실리카가 필요할 때 사용된다는 의미로, 주로 유리섬유, 내화물, 도자기, 시멘트 등의 원료가 이에 해당됩니다.
물리적 성질을 이용한다는 것은 활석과 성질이 유사한 광물로서 분쇄할 때, 판상으로 쪼개지는 성질을 이용하는 것으로 각종 충전제(페인트, 플라스틱, 고무, 제지 등)로 이용되는 경우가 이에 해당됩니다. 가공 및 정제 기술을 개발하여 화장품, 의약품의 담체(擔體)용으로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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